본문 바로가기
밀리터리 이야기

한국군과 전세계 전투식량들

by 감성이야기 2016. 11. 27.
728x90

야전에서 먹는 진수성찬? 전투식량이야기 전에

제가 먼저 즐겨 먹었던 이야기가 하고싶네요~

필자는 앞서 "영화속 스나이퍼 액션 실제로 가능할까?"에서 언급한

특공대 출신입니다.(자랑 뭐 이런거 아님 ㅠ.ㅠ;)

 

전투식량, 특전식량을 맛보기 이전에

맨처음 훈련소에서 맛보았던 쌀국수와 자대 배치 후 맛보았던

쌀국수 맛을 잊지 못합니다.

▲과거 이런 쌀국수 가 아니였죠

 


저는 겨울 군번입니다.

훈련소에서 유격 훈련후 먹었던 쌀국수 맛있었냐구요?

아뇨…많은 인원이 한번에 먹다보니

훈련소의 환경은 열악해서 뜨거운 물이 부족했고…

겨울이였던 그때 뜨거운 물은 많이 뜨겁지 못하고 미지근 했습니다.

결국 쌀국수는 고무줄 마냥…

정말 배가 고파서 먹었지만 아 쌀국수는 맛이 없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대배치 후 다시 먹어본 쌀국수의 맛은

정말 다른 세계였습니다.

따뜻한 물에 잘 익은 면발과 국물은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리고 군대에서 정말 많이 먹는 뽀글이?

뽀글이가 맞죠? 그러고 보니 정말 많이 말하면서 먹었는데 정작 글로 안써봐서

뽀그리인지 헷갈리네요 뽀글이가 맞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요 ㅎㅎ

▲나무 젓가락은 필수죠?

요즘 군대는 어떤가요? 저두 이제 막 민방위도 끝난 군번이라 ㅎㅎ

나무 젓가락과 함께 저희는 포크숟가락에 짚게 아시죠?

그걸 엄청 많이 썼어요~

 

뽀글이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물의 양인데요~ 봉지 높이 절반보다 조금만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뽀글이 먹다가 엎어도 보고 참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

 

뽀글이로 많이 드셔본 것 어떤 것이 있나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너구리, 오징어 짬뽕, 짜파게티등 참 많이 먹었죠~

 

군대에서 처음으로 봉지스파게티를 알았습니다.

사발면 육개장도 참 많이 먹었었네요~

 

그리고 군대 하면 또하나 건빵!!

목막히는 음식을 잘 안좋아합니다…

건빵을 커피에 처음 타 먹었고 우유랑 타먹으면 그렇게 맛있다는걸…

저희 부대는 1년에 1달정도씩 해안경계지원을 갑니다.

 

달의 밝기가 어두운 시기를 뭐라 그랬죠? ㅠ.ㅠ

벌써 까먹었네요…

그 취약시기에 타 부대에 지원을 갑니다.

그 곳엔 출퇴근 하는 공익근무요원 분들이 계셨어요~




특공대다 보니 보급이 잘 나온 편이라 콘프로스트가 보급으로 나왔는데

공익분들은 저희 콘프로스트와 건빵을 받아가시고,

사제음식? ㅋ.ㅋ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어색어색

밖에서 음식을 사다주고 했어요 그분들이 말하길

 

콘프로스트나 건빵 밖에도 맛있는거 많지 않냐? 라는 질문에

군용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특이하심 ㅎㅎ

▲별사탕 필수(별사탕 모아서 드셔보신분?)

별사탕 모아서도 드시고 모아서 애인에게 보내시는 분도 봤어요 ㅋㅋ

 

 

저는 전투식량, 특전식량 보단

주먹밥이나 식사차량 운행, 취사병들도 같이 움직여 직접 해은 훈련이 많습니다.

특공대에서도 요것 많이 먹진 않았어요~

임무 특성상 산에서 매복등 산악훈련이 많았는데요

특전식량을 주로 먹었고 전투식량은 가끔 먹었어요(이놈이 더 맛있죠 ㅎㅎ)

특전식량 주로 먹었던 것인데 배고파서 먹었지…

수통에 타먹는거 아시는분? ㅋ.ㅋ 아 나중에는 안먹지만요

전 개인적으로 좋아했어요 ㅋ.ㅋ

이것들은 제가 못먹어 본것인데요.

우왕 맛있어 보이네요 .

 

 

세계각국에서는 어떤 전투식량을 먹을까요?

 

01 프랑스(스튜 캔)

얇은 크래커와 합쳐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 세계 프랑스 군의 병사는 지금도 혹서의 사막이나 정글에서

이 통조림을 열고 고향의 맛에 가족과 다란을 생각하며 먹을 수도 있겠습니다.

전투식량으로 병을 발명 한 것도 나폴레옹 시대의 프랑스라고 합니다.

 

 

 

02 스페인(A5)

참치샐러드라고 하는데 참치밖에 안보이네요?

참치 아래쪽에 감자, 피망, 당근, 완두콩이 들어있습니다.

올리브 오일과 약간의 식초가 들어있어 상큼한 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왼쪽 참치 우측 돼지고기

 

 

03 중국

요건 먹을만 해 보이지만 목이..막힐 것 같은 ㅎㅎ

웬지 모르게 그냥 중국 스럽다고 해야하나요?

비하는 아니지만 면이나

아래사진에 정체모를 고기? 같은건 전 못먹을 듯해요…

 

 

 

04 우크라이나

미녀들이 많다는 우크라이나

좀 깔끔한 느낌입니다. 미녀의 군인들도 많이 있으면

가서 먹어볼만 하겠는데요? 히히

 

 

 

04 러시아

 

 

05 일본

먼가 좀 특이하네요~

그래도 일본도 밥을 선호하는군요 ㅎㅎ

 

 

 

06 몽골

전투식량은 역시 비스켓쪽이나 통조림이 정말 많네요

우리나라 야채참치 같은걸 비상식량으로 해도 충분 하겠네요~


 

 

07 미국

▲칠리마카로니, 포도맛 에너지 드링크, 크레커 등

 

 

08 영국

▲채식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견과류, 크랜베이 시리얼 바 등

 

 

09 독일

▲로젠 슈트라 브로트(?) 이건 뭐죠?, 다크초코, 크래커등

 

전세계적으로 비슷하네요

많이 사랑을 받는 크래커들과 참치등

 

오늘도 나라를 지키며 올바른 식사도 못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힘내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