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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이야기

탄환과 포탄의 파편을 막아주는 방탄복

by 감성이야기 2017.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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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을 막아주는 방탄복은 군인이나 경찰에게 꼭 필요한 장비 입니다. 하지만 막상 만져보면 갑옷처럼 무겁고 뻣뻣해 입기가 꺼려 집니다.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행동이 굼떠지면 위험하긴 마찬가지기 때문에 가벼우면서 튼튼하고 움직임이 좋은 방탄복 연구에 노력합니다.


방탄복[ Bullet Proof Jacket , Bullet Proof Vest ,  ]

방탄복은 탄환 및 포탄 파편으로 인한 부상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의류입니다.

군인, 경찰, 사설 경호원들이 주로 착용합니다.


방탄복과 전투헬멧등 장비들은 갈수록 발전 해갑니다.

방탄복의 역사는 갑옷이라 할수 있습니다.

중세 이전 군인들은 적의 칼이나 화살을 막기 위해 쇠나 동물의 가죽, 두꺼운 천으로 갑옷을 만들어 입었습니다.

이런 갑온은 현대의 방탄복보다 20~30kg정도 무거웠습니다.

적의 공격을 막고 공격할 수 있는 갑옷은 충분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이런 갑옷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20세기 이후부터 총알을 막을 수 있는 방탄복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무게대비 튼튼함을 기준으로 더 가벼워야 하고 튼튼해야 합니다. 하지만 영화처럼 얇은 천으로 만든

티셔츠랑 구분도 안되는 것을 입고도 총알을 막는 뛰어난 방탄복은 아직 이세상에 존재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군은 베트남전에서 부터 방탄조끼를 사용했습니다.


▲ GROUND TROOPS(그라운드 트룹스)

지상부대용 방탄조끼로 M1952와 M1969의 중간시점인 1966년 개발되어 보급되었던 방탄 조끼

앞뒤에 발라스틱 플레이트(BALLISTIC PLATES)를 넣을 수 있어서 강력한 방탄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초기에 파병된 일부 한국군들이 사용한 사진들을 볼수 있습니다.

차후 방탄능력은 M1952, M1969에 비해 좋으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 단점으로 M1969방탄 조끼로 교체 됩니다.


물론 이러한 방탄복은 그라운드 트룹스를 제외하고는 권총탄도 막지 못하였습니다.

파편등에 의한 생명을 보호하는 역활에 충실 한것입니다. 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구했다고 합니다.

베트남전 이후 GP나 GOP경계전방사단에 베트남전때 지급하여 90년대 초반까지 사용


그후 새로운 방탄복의 수요가 요구되며 한국군이 그당시 최신형이라 불리던 미제 PASGT 방탄복을 카피한 방탄복을 만듭니다.

PASGT의 성능은 증가방탄판 없이 소프트 기본 내장재만으로 9mm파라블럼탄 직격을 막지만

한국제는 베트남전 방탄복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성능도 불만 어깨뽕? 때문에 견착이 불편하여 어깨뽕을 제거 하고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급하게 신형 방탄복을 만듭니다.


▲좌측 신형, 우측 구형


구형은 불편하고 기능은 말할것도 없고...신형은 아무것도 없어서 X반도나 베스트를 걸쳐줘야하는 애로 사항이...

미군은 인터셉터를 실전 배치하고 있을때 증가 방탄판 없인 둘다 파편 보호복에 불과해

언론에서 신형 방탄복이라 불리는 자이툰 방탄복이 나옵니다.

그나마 기본내장재만으로도 44구경 매그넘탄 방호에 앞뒤로 증가 방탄판 삽입이 가능하나

미군을 따라 몰리 적용을 하였지만 미제 몰리 파우치와 호환이 안되 완벽하게 결속이 안된다고 합니다.


자이툰 부대 복귀 이후 일반부대에 보급도 되고 훈련소 수류탄 실습때 쓰이게 됩니다.


차후 몰리 규격을 도입한 다목적 방탄복이 나옵니다.

처음으로 대규모 보급을 진행 합니다.

국방 TV에서 소개한 바로는 AK47용 탄환을 발사 북한군의 88식 보총의 5.45*39mm탄을 5M거리에서 3발을 막아냅니다.

성능으로는 꽤나 믿을만한 방탄복입니다.

단점으로는 신속한 해체 불가능과 무게가 단연 꼽힙니다.


▲시라스처럼 전투조끼 기능을 높인 방탄베스트 시제품


특전방탄복, 특수목적용 방탄복도 있습니다.

특수전사령부용으로 나온물건들


특전사에서 경량화를 중점을 두고 만든 것으로 플라이트 캐리어 컨셉으로 만든 것입니다.


아래는 필자가 군복무 시절 입었던 조끼 입니다.

사진이 흐린 관계로...

수통 넣고 후레쉬 넣고 탄창넣고 위장크림 넣고 초코바 하나씩 넣어주고 ㅋ.ㅋ

군 복무시절 사용했던 이조끼는 그냥 조끼지 방탄조끼? 말도 안대는 소리입니다.

파편을 막아주긴 하겠네요 수통이~ 탄창이~


안타깝지만 UDT나 707특임대등은 외국꺼를 사용합니다.

경찰 특공대의 경우 시라스 방탄복을 사서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 해병대의 신형 방탄복(MTV)


방탄성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 손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원터치 해체방식 도입(섬유로 된 부분은 권총탄만 막음)


말랑말랑 젤리 방탄복

▲출처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본은 섬유를 사용하지만 최근에 각광을 받는 신소재는 전단농화유체(STF)라 불리는 특수 물질입니다.

실리카(이산화규소)를 원료로 만듭니다. 평소에는 젤리처럼 말랑말랑 하지만 충격을 받으면 그 순간 강하게 굳어집니다.

이런 첨단 물질은 가격이 너무 비싸 소재 1kg당 100만원이 넘습니다.

괜찮은 방탄조끼 한벌에 20~30만원선이라는 것은 감안하면 소재 값으로는 턱없이 비싸 상용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격문제는 값싸게 이 물질을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여 10분의 1가격으로 제조하여

최근 최고성능의 토종 반탄복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쉽게 표현해서 너무 부실했던 방탄복이 한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K-9 자주곡사포처럼

방탄복에서도 그 위상을 떨치기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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