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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이야기

북한에선 왜 사소한 일로 처형까지 당할까?

by 감성이야기 2017.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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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체제에 들어 북한 관련 보도에서 의아하지만 많이 접한 것중 대표적인 것이 공개처형 또는 숙청입니다.

그이유를 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2015년 4월에 처형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회의에서 졸다가....


그 이유들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 사소한 태도 문제가 발단

▶ 장성택 노동당행정부장(김정은의 고모부)

2013년 12월

회의때 건성건성 박수를 쳤다는 등의 이유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물론 "반혁명"이나 국가 전복음모 등의 거창한 혐의가 씌워지긴 하지만 실상을 알고보면 사소한 일로 꼬투리가 잡혀

역적으로 단죄되는 패턴을 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이야기 입니다.


▶ 김용진 내각 부총리(교육담당)

2016년 7월

6월말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한국의 국회)에 참석한 김용진 부총리가 불량한 자세를 취했다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눈에 띈 게 화근이었다고 정보 당국에서 설명했습니다.

이후 국가안전보위부의 조사를 받았는데 반당, 반혁명과 현대판 종파로 낙인찍혀 7월말 총살 됐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졸았는지 안경을 닦았는지..."라며 사소한 태도 문제가 사태의 시작이었음을 내비 쳤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반혁면 분자"와 같은 중대범죄자로 둔갑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명확한 공개처형 장소등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북한 소식통?에서는

평양 순안비행장 인근의 강건종합군관학교에서 처형됐다고 합니다.


■ "최고 존엄"에 대한 불경으로 단죄

비운을 맞은 노동당과 군부의 주요 핵심 간부중 상당수가 지시사항에 말대꾸를 하거나 태도 불량 때문이었던 것으로 파악

2012년 3명에 불과했던 처형 간부가 이듬해 30여 명으로 급증

2014년에는 40여명 2015년에는 60여명을 기록 한것으로 파악 합니다.


극단적 형벌의 이유라고 보기에는 말대꾸나 졸음이 다소 엉뚱하고 상식 밖이지만

북한의 김정은이 바라보는 시선이라면 절대적 위치!!!

자신이 절대적인 지도자라는 것 이에대한 불경이야말로 단죄해야 할 첫째 대상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상황 주목

공개처형을 통한 공포정치는 60~70대 간부들을 장악하려는 김정은식 통치술일 수 있습니다.

공포정치에도 불구하고 북한 체제에 당장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습니다.

3대 세습을 거치며 다져진 간부 감시망과 폭압적 통치 시스템에서 엘리트그룹이 탈출구를 찾기 어려운게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 잔혹성과 반인륜성 문제로 북한 권력 내부에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이 싹트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잔혹한 공개처형을 일삼는 평양 권력의 공포정치에 가장 가위눌림 당하는 건 당연 김정은 자신일 것입니다.

핵 / 미사일 도발행보 속에 핵 선제 타격 위협공세까지 선보이고 한반도에 B-1B 랜서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전략자산이 전개되자 김정은은 공개활동을 중단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공포정치를 이어 간다면 김정은 체제에 반기를 들 잠재적 집단이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

결국 최대의 적은 철벽같다고 여겨온 경호망의 안쪽에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 파멸을 불러 일으킬지 모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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